'괜찮습니다'
by 띨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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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 Martini
Kiwi Martini

Vodka 2oz
Simple Syrup 1/2oz
Kiwi 1

shake

사놓은 키위 처리 방법 고심 중에 선택한 술 말기. 보드카와 시럽 정도만 있다면 신선한 과일로 쉽게 보드카 마티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취하면 어쩔 수 없이 신선한 과일을 접할 기회가 적어진다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지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껍질을 깎은 키위를 쉐이커에 넣고 잘 찧어준 후, 보드카와 시럽, 얼음을 넣고 쉐이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위 조각 하나로 가니쉬 해주면 완성입니다. 제 기준으로 보드카 2온스면 조금 강한 느낌이 아닐까 싶었는데, 예상대로.

생과일을 쓰는 칵테일은 신선한 느낌을 느낄 수 있지만, 각기 다른 과일의 당도에 주의해야 합니다. 확실히 후숙된 것 같아서 별 생각없이 썼는데, 생각보다 당도가 높진 않았던 것 같네요. 보드카를 조금 줄이거나, 시럽의 양을 조금 더 늘렸더라면 더 편하게 마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음..

이제 저 단즈카 보드카도 바닥이군요. 이럴 때 대비해서 핀란디아 보드카 사놓은게 벌써 작년 여름의 일이니, 그간에 집에서 어지간히 뭐 안마시긴 했나봅니다. 분발..할 이유는 없겠죠(..) 앞으로도 적당히..
by 띨마에 | 2010/01/24 23:52 | 트랙백 | 덧글(2)
..살아 있습니다.
신년 인사도 한 달이 다 지나가는 판에 드리게 생겼군요. 이거 뭐 설날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드리는 편이 더 나으려나. 일단 아껴두렵니다. 알아서들 잘 새해맞이 하셨으리라 믿고. 음(..)

몇 가지 이유로 계속해서 블로그에 소홀해지고 있습니다. 뭐. 그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자면..



1. 아직까지 노트북은 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려면 살 수는 있는데. 집에다가 손 또 벌리기도 좀 그렇고 해서 빌린 넷북으로 연명 중입니다. 당연히 넷북인지라. 게임따위 못하고 있습니다. 내 르2009 파르마...ㅠ


2. 스키장에 한 번, 무한도전 사진전에 두 번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이런 것을 계획적으로 get.

길이길이길-이

요즘 예능의 신은 길인 것 같습니다. 2010년 MBC 연예대상에서 길 상 받는다에 내 전 재산과 손모가지를 걸(..) 머리를 움직일 수 있게 돼있는데, 머리 달랑거리는 거 보면 진짜 길이 낄낄대면서 웃는 것 같아서 왠지 흐뭇(..)


3. 주변에 여자들은 많습니다. 항상 많습니다. '매우' 친한 여자들도 계속 생깁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이..이이이ㅣㅣㅣ...


4. 수면양말이 검어진걸 보고 충격먹어서 방 대청소를 한 번, 술장 정리도 한 번 했습니다. 2년 전에 받았던 이글루스 시계 멈췄길래 약도 한 번 갈아넣었습니다. 칵테일은 이틀 전에 하나 만들어 봤고 곧 포스팅 할 참입니다. 밖에서 술은 몇 번 먹었고, 토도 한 번 했습니다.


5. 룸메는 여자친구를 한 네다섯 번 데리고 온 것 같습니다. 정확히 제가 집에서 빡친 횟수와 같습니다. 오늘도 룸메는 여자친구 데려와서 아직도 집에 안보내고 있습니다.


6. 집 계약기간은 오늘로 정확히 6개월 남았습니다. 룸메는 더 같이 있기를 바라지만 띨마에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고객이 현재로서는 재계약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문정동의 고모님 댁을 차기 행선지로 내부조율을 마친 상태인 것 같습니다.


7. 조카는 돌잔치를 했습니다. 예..예쁘..예쁘지는 않고. 귀엽습니다. 미안, 매형(..)


8. 요즘은 재즈에 빠져있습니다. 행크 존스의 더 그레이트 재즈 트리오 음반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9. 노트북 고장나서 간간히 PC방가서 마구마구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27명의 전, 현직 선수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CJ에 반발, 이름이 가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행사인데, 저기에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서 놀라워 하는 중입니다.





....아....?
by 띨마에 | 2010/01/24 23:42 | 트랙백 | 덧글(4)
Cocktail - Gloomy Chaser

Gloomy Chaser

Cointreau 3/4oz
Grand Marnier 3/4oz
Lemon Juice 3/4oz
Grenadine Syrup 2 dashes

shake


생각해보면 정말 간만에 만든 칵테일입니다. 최근엔 밖에서 술 마실 일이 많기도 했고, 작년부터 왠지 연말 가까이 되면 집에서는 쉐이커에 손이 잘 안가게 되는 것 같네요. 보통 차가운 것들이라서 그런가..음..


이번에 만들어 본 것은 글루미 체이서입니다. 만화 '바텐더' 14권에 나온 칵테일인데,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 놈입니다. 구글신께 조심스럽게 여쭈어 보았는데 검색이 안되는군요. 일본쪽에서 '구루미 체-사' 같은 이름으로 만든 칵테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화에서는 그레나딘 시럽을 제외한 주 재료들의 양을 20ml로 소개하고 있는데, 지거 용량에 맞게 약간 양을 늘렸습니다. 어차피 그레나딘 시럽이야 착색을 위한 것이니 약간의 비율 변화는 큰 의미는 없겠구요.

꼬앵트로, 그랑 마르니에, 레몬 주스. 이 세가지의 주 재료에서 알 수 있듯이 시트러스한 느낌을 잔뜩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랑 마르니에의 풍부한 오렌지 향과 꼬앵트로의 달콤하면서 약간 씁쓸한 마무리는 시트러스 칵테일의 전형이죠. 재료가 재료이니 만큼, 그 느낌이 굉장히 강조되어 있는데 아마도 '글루미 체이서'라는 네이밍은 이 칵테일의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에서 착안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예전 같았으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말이 많았겠지만 요즘은 뭔가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뭐. 좋지 않을까요. 굳이 술을 마셔서 '글루미 체이싱'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면.

by 띨마에 | 2009/12/18 00:38 | 섭취활동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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