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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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대화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과는 거의 백만광년 동떨어진 내용의 방송이었습니다. 저게 어딜 봐서 '대화'라는 것인지. 패널 질문 하나받고 자기 말만 20분 넘게 해버리니 방송의 시간제약상 제대로 된 후속질문이 나올 수가 없었죠. 전문가 패널 3인의 역할도 크지 않았고, 대통령과는 반대지점에 서있는 김호기 교수같은 경우도 답답한 모습만 보여줬습니다.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화법으로 접근해서인지, 그 질문조차 잘 짜여진 각본 내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이 들 정도였으니.

그리고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국민들이 잘 몰라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니까. 그러면서도 내 입장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니(..) 국정운영방향이나 노선의 차이를 떠나서 이건 근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가 바닥수준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한 마디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이야 구시대의 인물이고, 생각이 그런 식으로 박혀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지적을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청와대에서도 분명 언론담당부서에서 인지를 하고 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처참한 수준으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나오는건지. 대통령의 이해수준이 절망적인 수준이거나, 참모라고 앉혀놓은 인간들 수준이 거기서 거기거나 둘 중 하나일듯.

저런걸 무려 35개 방송국에서 생중계했다니. 이건 뭐 거의 전파테러 수준임(..)



아. 괜히 봤다. 진심으로 후회 중.

by 띨마에 | 2009/11/28 18:44 | 정신공격 | 트랙백 | 덧글(1)
근성으로 맞추는 퍼즐
..하얗게 불태우고 있습니다. 전에 포스팅한 사진에 비해서 꽤 공간이 많이 채워졌군요.

이..이걸 크리스마스 전에 다 맞추면 외롭지 않게 되는건가?! 그럴 수 있는건가?!



..하아(..)
by 띨마에 | 2009/11/24 00:32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4)
퍼즐을 맞춥시다
..너무 심심했던 나머지 근 1년간 봉인해뒀던 1000피스 퍼즐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딱 작년 이맘때 A양이랑 맞춘다고 사다가 방구석에 앉아서 낑낑대면서 맞추던 놈인데요. 뭐, 그런 사연이 있는 놈인데다(..)보시다시피 흑백이고 빈 공간은 눈 내리는 그림이라 맞추기도 여간 어려운게 아니고해서 열차랑 역사 그림만 맞춰놓고 하늘 부분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결국 다시 세상의 빛을 보는군요. 얼마나 손을 안댔던지 먼지가 부옇게 앉아서 일단 걸레로 먼지부터 걷어내고 맞추고 있습니다.

원래는 액자 틀도 있어서 같이 끼워놨는데, 사실 한 2주쯤 전에 액자 모서리 잘못 밟아서 발 뒷꿈치가 크게 베었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최근까지 그것 때문에 오른쪽 발로 땅을 제대로 못디디고 걸어다녔는데.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애초에 버리지 않고 내가 옆에 둔 것인데, 없다고 생각해서 정말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딘가 신경쓰지 않고 깊숙히 넣어놓는다고 해도 언젠가는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서는 존재를 느끼게 해준다는게 참. 좀 복잡미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A양이라든지, 다른 어떤 '소중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나는 그것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날씨도 차가워지고 몸도 이래서 방구석에 일주일간 쳐박혀 있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뭐 그렇다는 겁니다. 여튼 이번 주말동안은 아마도 이 놈이랑 씨름하면서 보낼 것 같네요.

여러분도 다함께 퍼즐을 맞춥시다(?)
by 띨마에 | 2009/11/21 22:58 | 잡동사니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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